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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아가 '잘 될 것 같다'고 한 작품"…'참교육' 김무열 만든 5가지 장면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출처: 윤승아 페이스북, 연합뉴스
사진출처: 윤승아 페이스북,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무열이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흥행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작품 흥행 성적뿐 아니라 과거 병역 논란, 자진 입대, 결혼과 육아, 아내 윤승아의 작품 평가까지 함께 관심을 끌고 있다. 참교육은 지난 5일 공개된 10부작 시리즈다. 피해자 편에 서서 학교를 바로잡는 가상의 기관 교권보호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김무열은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 역을 맡았다.

① 병역 논란 뒤 선택한 자진 입대

김무열의 과거 병역 문제는 참교육 흥행 이후 다시 언급됐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무열은 2010년 생계유지 곤란을 이유로 병역 감면을 신청했고, 당시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 제2국민역은 현역 복무 대상에서 제외되는 병역 처분이다.

논란은 이후 김무열이 병역 감면 사유로 제시한 시기와 연예 활동 수입이 함께 알려지면서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무열은 해당 기간 연예 활동을 통해 약 3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생계유지 곤란을 이유로 병역 감면을 받은 사실과 상당한 수입이 있었다는 내용이 맞물리면서 병역기피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소속사는 수입 대부분이 가족 채무 변제와 생활비 등에 쓰였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병역 문제는 연예인에게 민감한 사안인 만큼, 김무열을 둘러싼 비판도 이어졌다.

김무열은 결국 2012년 10월 현역으로 자진 입대했다.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뒤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군 복무를 선택한 것이다. 이후 그는 복무를 마치고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② 의가사제대 대신 21개월 만기 복무

김무열은 군 복무 중 부상도 겪었다. 그는 복무 기간 좌측 슬관절 내측 연골판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무릎 부상으로 정상적인 복무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되면서 의가사제대 판정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무열은 전역을 앞당기지 않았다. 그는 치료 이후에도 남은 복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만기 제대 의사를 전했다. 병역 논란 끝에 현역으로 입대한 만큼, 군 복무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선택이었다.

김무열은 결국 2014년 7월 강원 인제 12사단 을지부대에서 전역했다. 2012년 10월 입대한 뒤 21개월 동안 복무를 마친 것이다. 병역 감면 논란과 자진 입대, 복무 중 부상과 만기 전역까지 이어진 과정은 이후 김무열의 이력에서 자주 함께 언급되는 대목이 됐다.

배우 김무열 윤승아 부부. 사진=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배우 김무열 윤승아 부부. 사진=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③ 윤승아와 결혼, 아버지가 된 뒤 달라진 생각

김무열은 배우 윤승아와 2015년 결혼했다.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윤승아는 2023년 6월 아들을 출산했다. 두 사람은 결혼 8년 만에 부모가 됐다.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해 온 김무열에게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작품을 바라보는 방식에도 영향을 준 변화였다.

아버지가 된 뒤 김무열은 참교육을 대하는 시선도 달라졌다고 했다.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아이를 직접 키워 보니 훈육이라는 말의 무게를 더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부모의 감정이 앞서면, 그것은 더 이상 훈육이 아닐 수 있다는 취지였다.

작품 속 대사도 이전과는 다르게 받아들였다고 했다. 김무열은 참교육에 나오는 "괜찮아, 다시 해보자"는 말이 크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잘못을 지적하는 장면이 아니라, 다시 시도할 수 있게 해주는 말이라는 점에서 아버지가 된 이후 더 깊게 와닿은 대사였다는 것이다.

④ 윤승아도 "잘될 것 같다" 응원

작품 공개 전 아내 윤승아의 반응도 김무열에게는 적지 않은 힘이 됐다. YTN Star에 따르면 김무열은 윤승아가 평소 자신의 작품을 가볍게 칭찬하는 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가까운 가족이지만 작품을 볼 때만큼은 비교적 객관적으로 보고, 좋고 아쉬운 지점을 분명하게 말하는 편이라는 취지였다.

그런 윤승아가 참교육을 본 뒤에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김무열은 윤승아가 작품을 보고 "재미있다", "잘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평소 쉽게 좋은 평가를 내놓지 않는 아내의 말이었기 때문에 김무열에게는 더 크게 다가왔다.

스포티비뉴스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무열은 윤승아가 자신의 작품을 두고 "잘될 것 같다"고 말한 것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배우로서 가장 가까이에서 자신의 작품을 지켜봐 온 사람의 반응이었던 만큼, 참교육 공개를 앞둔 김무열에게는 자신감을 주는 말이 됐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⑤ 참교육,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참교육은 공개 직후부터 해외 시청자 반응을 끌어내며 글로벌 성적을 냈다. 참교육은 공개 2주 차인 8일부터 14일까지 2110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시청 수는 총 시청 시간을 작품 전체 러닝타임으로 나눈 넷플릭스 집계 기준이다.

이 기간 참교육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누적 시청 시간은 2억258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공개 초반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2주 차에도 높은 시청 흐름을 이어간 셈이다.

국가별 성적도 두드러졌다. 참교육은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46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91개국에서 톱10에 들었다. 국내 드라마가 아시아권을 넘어 여러 지역 순위권에 동시에 진입하면서, 김무열이 맡은 나화진 캐릭터와 작품을 둘러싼 소재도 함께 주목받았다.

넷플릭스 '참교육' /사진=뉴스1
넷플릭스 '참교육' /사진=뉴스1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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