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은 3000억달러 이란 기금에 투자 안 해"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00억달러 규모의 이란 재건 기금에 미국은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걸프 국가들에도 참여를 압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재건 기금이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의 근간이라는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단 10센트도 투입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투자하지 않고, 기금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걸프 국가들에 압력을 넣어 이런 기금을 창설하라고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 행정부 관리는 이란이 핵 합의를 비롯해 종전 조건에 최종 합의하면 제재 완화와 함께 "재건을 위한 3000억달러짜리 거대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을 행정부 내부에서 논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미국과 이란이 정식으로 MOU를 맺으면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한 소식통은 다만 기금 조성 여부는 이란 핵 프로그램 합의를 비롯해 최종 합의에 좌우된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기금이 각국 정부 자금으로 조성되지 않으며 대신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인구 9000만명의 이란에 투자하기를 갈망하는 기업들이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아시아, 미 기업들이 포함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