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공격 재개할 수도" 경고에 소폭 상승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1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란과 종전은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며 합의안이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이란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59달러(0.75%) 오른 배럴당 79.55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역시 0.74달러(0.97%) 상승한 배럴당 76.79달러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는 최종안이 아니라면서 만약 최종안이 마음에 안 들거나, 이란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폭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맺은 14개 조항의 종전 MOU가 공개돼 비판이 고조되자 나온 발언이다.
시장에서는 특히 이 MOU에 이란이 60일 동안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이후에도 통행료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 조항대로라면 이란은 관리비 명목 등으로 60일 뒤부터 통행료를 징수할 근거를 갖게 된다.
이런 가운데 석유 재고는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 석유 재고가 10주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 에너지 재고는 1985년 이후 4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