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페이스X, 5% 급락...美연준 금리동결에 인상 시그널까지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케빈 워시 의장 취임 뒤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 편향을 벗어던진 것이 금융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3.50~3.75%로 동결하는 한편 과거 추가 인하에 기울어있던 회의 성명 기조도 바꿨다. 연준은 외려 올해 한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 12일 첫 거래 뒤 전날까지 사흘 내리 급등했던 스페이스X는 이날 5%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맥을 못 췄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FOMC 성명 발표 전까지만 해도 오름세를 지속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듯했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으로 기울면서 전날 최초로 돌파했던 5만2000선을 내줬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07.12p(0.98%) 밀린 5만1492.55로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2% 넘게 하락했다.
S&P500은 91.25p(1.21%) 내린 7420.10, 나스닥은 354.69p(1.35%) 하락한 2만6021.66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했다. VIX는 1.94p(11.84%) 폭등한 18.35로 치솟았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65%p 뛴 4.491%, 장기 금리 기준인 30년 만기 수익률은 0.002%p 오른 4.931%를 기록했다.
시장의 연준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2년 만기 수익률은 0.154%p 급등해 4.201%로 치솟았다.
이자가 없어 기준 금리 인상에 취약한 금을 비롯한 귀금속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금 8월 인도분은 79.60달러(1.83%) 하락한 온스당 4274.70달러, '가난한 자들의 금'이라고 부르는 은 7월물은 2.293달러(3.28%) 급락한 온스당 67.72달러로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폭등세를 접고 나흘 만에 하락했다.
스페이스X는 9.98달러(4.95%) 급락한 191.82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장 초반 17% 폭등세에서 5% 상승세로 마감하며 상승 모멘텀이 약화된 모습을 보인 뒤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빅테크들도 약세였다.
엔비디아가 2.72달러(1.31%) 하락한 204.69달러, 알파벳은 9.46달러(2.53%) 급락한 363.79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3.29달러(1.10%) 내린 295.95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4.92달러(3.79%) 급락한 378.91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8.28달러(2.05%) 하락한 396.38달러, 팔란티어는 2.62달러(1.97%) 내린 130.6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종목들은 반등했다.
마이크론이 22.43달러(2.20%) 상승한 1043.19달러, 인텔은 4.05달러(3.46%) 뛴 121.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로드컴은 16.19달러(4.30%) 급등한 392.90달러, AMD는 5.19달러(1.02%) 오른 512.48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9.01달러(1.52%) 상승한 600.25달러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