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약병 글씨 안 보여도 OK' 바코드 찍으면 음성·수어로 안내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동아제약, 박카스·가그린 등 49개 의약외품
모바일 안전정보 서비스 적용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 이미지. 동아제약 제공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 이미지. 동아제약 제공

[파이낸셜뉴스] 깨알 같은 제품 설명을 읽기 어려운 고령층이나 시·청각 장애인도 이제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만 인식하면 제품 정보를 음성이나 수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자사 의약외품에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도입했다. 박카스(피로회복제), 가그린(구강청결제), 템포(여성용품)처럼 소비자가 자주 찾는 49개 품목에 우선 적용된다. 의약외품은 박카스나 구강청결제처럼 의약품만큼 강하게 규제하지는 않지만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정보 확인이 필요한 제품군을 가리킨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으로 제품 포장의 바코드를 비추면 제품명과 제조사는 물론 효능·효과, 사용법, 주의사항 등 핵심 안전정보가 한 화면에 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바코드 검색 기능을 쓰거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특징은 정보를 글자로만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같은 내용을 음성으로 안내하고 수어 영상까지 제공해, 작은 글씨를 읽기 힘들거나 소리·글을 통한 정보 습득이 어려운 이용자도 불편 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는 식약처의 '식의약 규제혁신 2.0' 정책에 발맞춘 것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정보 취약계층도 필요한 제품 정보를 쉽게 확인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적용 품목을 계속 늘려 모든 소비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품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을 핵심 방침으로 삼아왔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CCM 인증을 2024년까지 8회 연속 받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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