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27년형 타이칸 공개…"가상 기어 변속·AI 음성 제어 탑재"
최대 700km 주행·뉘르부르크링 전기 세단 신기록…1억3460만원부터
[파이낸셜뉴스] 포르쉐가 주행 감성과 항속거리를 모두 끌어올린 2027년형 타이칸을 18일 공개했다.
포르쉐 AG는 가상 기어 변속 기능 'E-시프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한 2027년형 타이칸을 선보였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3460만원부터이며, 고객 인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E-시프트다. 가상 기어 변속·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가상 회전계를 하나로 묶어 전기차에서도 내연기관 못지않은 드라이빙 감각을 살려냈다는 평가다.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의 패들로 8단 가상 기어를 직접 변속할 수 있다.
E-시프트는 모든 타이칸 모델과 바디 타입에 옵션으로 적용 가능하며, 타이칸 터보 GT에는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국내 출시 모델은 E-시프트와 함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항속거리도 늘었다. 롤링 저항을 낮춘 여름용 타이어를 후륜 구동 모델(스포츠 세단·스포츠 투리스모)에 옵션으로 적용하면 주행거리가 최대 20km 늘어나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와 결합 시 최대 7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해당 타이어 옵션은 유럽 및 EU 회원국에서 제공된다.
이번 모델에는 만타이 키트가 순수 전기 스포츠카 최초로 적용됐다. 에어로다이내믹·섀시·파워트레인 전반을 최적화한 만타이 키트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포르쉐 개발 드라이버 라스 케른이 노르트슐라이페 뉘르부르크링을 6분 55초 533에 주파하며 순수 전기 세단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만타이 키트는 기존 사후 장착 방식은 물론 공장 출고 사양으로도 선택 가능하다.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포르쉐 디지털 인터랙션(Porsche Digital Interaction)'도 새롭게 도입됐다. 실제 차량 외관 컬러가 반영된 3D 차량 모델, 자유롭게 구성 가능한 위젯, AI 기반 보이스 파일럿이 핵심이다.
보이스 파일럿은 내비게이션·차량 기능·미디어·앱 조작을 지원하며, "Hey Porsche"를 반복하지 않아도 후속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충전 플랩까지 음성으로 열 수 있으며, 구글 기반 POI 검색과 음성 사용자 가이드도 제공한다.
아울러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통합도 확장됐고, OTA 업데이트와 최대 25W 출력의 마그네틱 링 마운트 스마트폰 트레이도 적용됐다.
케빈 기에크 포르쉐 AG 타이칸 제품 라인 총괄은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타이칸은 모든 영역에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며 "감성적인 주행 경험은 물론 강력한 트랙 성능, 더욱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