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상풍력 전시회 참가…HVDC 턴키 경쟁력 부각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겨냥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정조준
[파이낸셜뉴스]대한전선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전시회에 참가해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경쟁력을 선보이며 해상풍력 및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16~17일 전라남도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 참가해 해상풍력 및 HVDC 사업 역량을 소개하고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해상풍력 산업 관계자들이 정책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전시회다. 국내외 70여개 기관 및 기업이 참가해 해상풍력 공급망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대한전선은 전시 부스에서 154킬로볼트(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과 다이나믹 케이블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내외 HVDC 프로젝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도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현재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2공장을 통해 내부망과 외부망은 물론 장거리 계통 연계 사업과 HVDC 해저케이블까지 공급 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저케이블 2공장은 640kV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국내 최고 높이인 187m 규모의 VCV 타워 등 첨단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시공 경쟁력도 함께 소개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2023년 국내 유일의 케이블 포설선(CLV)인 '팔로스'호를 확보한 데 이어 최근 1만t급 '스칸디 커넥터'호를 추가 도입하며 다양한 해저케이블 시공이 가능한 선대를 구축했다.
대한전선은 생산과 시공을 아우르는 턴키 수행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상풍력 시장 성장과 함께 해저케이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생산과 시공을 아우르는 턴키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해상풍력 사업은 물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전력망 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유럽연합(EU) 에너지 전환 상생협력 포럼'에서 벨기에 얀데눌, 네덜란드 보스칼리스와 각각 HVDC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 및 관련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의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