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전환점 경북도…대형원전 후보부지로 영덕군 낙점 환영
철강·수소·AI산업과 시너지 극대화
경주 SMR 후보
부지 미 선정 아쉬움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지역 활력 회복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되도록 성공모델을 만들겠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대형원전 2기 후보부지로 영덕군을 최종 선정한 데 대해 적극 환영했다.
이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평가위원회에서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의 4개 항목에 대한 종합 평가를 거쳐 이뤄졌으며, 울산 울주군과의 경합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다.
이번에 유치한 신규 원전은 총 2.8GW규모의 한국형 대형 원전 APR1400 2기이며, 위치는 영덕읍과 축산면 일원으로 2037~203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건설비용 약 12조원과 향후 68년간(건설기간 8년+운전기간 60년) 법정지원금 약 2조3000억원이 순차적으로 확보된다.
법정지원금은 특별지원금과 기본.사업자 지원금, 지방세 수익으로 나뉘는데 특별지원금은 실시계획 승인 시 건설비의 2% 수준인 약 2,400억 원이 우선 지원된다. 이 재원은 도로, 항만 구축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에 투입되며 그 외 기본·사업자 지원금과 지방세는 순차적으로 확보되어 주민 복지증진, 의료 및 문화 시설 확충 등에 쓰이게 된다.
도는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지역의 철강·수소·첨단제조·데이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산업 전환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원전 기반의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공급을 통해 포항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투자 유치와 산업 집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번 소형모듈원전(SMR) 후보부지 발표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 국가산업단지 등 SMR 연구·산업기반을 갖춰가고 있는 경주시가 선정되지 못한 점은 아쉽게 평가했다.
SMR을 통한 전력과 수소 공급은 포항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해 꼭 필요해 연말 확정 예정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추가 건설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기후부, 원자력학회 등에 지속 건의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영덕과 동해안을 국가 에너지정책과 지역 발전이 함께 가는 성공모델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