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뒤 반수 레이스… 5개월 '시간 배분'이 합격 가른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하반기 반수생 '4대 유형별 맞춤 전략' 제시
"목표 전형별 선택과 집중 필수… 취약 과목 '올인'하면 전체 균형 무너져"
[파이낸셜뉴스]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반수생들의 재도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남은 5개월간 학습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반수 성공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수시 수능최저 미충족형, 정시 상향 도전형, 특정 과목 실패형, 의약학·최상위권형 등 '하반기 4개 유형별 맞춤 반수 전략'을 발표하고 수험생의 성적 구조에 따른 차별화된 접근을 주문했다. 한정된 시간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하반기 레이스의 특성을 고려한 조언이다.
18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충족으로 수시에서 탈락한 반수생은 전 과목 고득점보다 전략 과목 2~3개에 집중하는 방식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목표 대학 전형의 최저 기준을 먼저 확인하고, 6월 모평 가채점 기준으로 부족한 문항 수를 역산해 현실적인 전략 과목을 설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시 상향 지원을 노리는 반수생은 전 과목 관리가 필수인 만큼 '휴학 여부'가 사실상 성패를 가르는 변수로 꼽힌다. 대학 생활과 수험 공부를 병행하다가 모호한 결과를 얻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1학기 종강 후 2학기부터는 온전히 반수에 집중할 수 있는 수험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정시에서 특정 1개 과목이 발목을 잡았던 유형에 대해서는 특정 과목 쏠림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취약 과목 하나에만 모든 시간을 투입하는 방식은 오히려 전체 성적의 균형을 무너뜨려 대입 실패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특정 과목만 다시 공부하면 나머지 과목 성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수개월간 수능 공부 공백이 있는 만큼 기존 강점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소장은 "취약 과목에만 모든 시간을 투입하는 방식은 오히려 전체 성적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취약했던 특정 과목에 학습 시간의 40~50%를 집중 투자하되, 나머지 50~60%는 기존에 안정적이었던 과목에 고르게 안분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학계열과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초고득점형 수험생은 새로운 약점 보완보다 실수 최소화 전략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1등급 내에서 한두 문항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만큼, 9월 모평 이후로는 새로운 개념 학습보다 오답 유형을 파악해 점수를 잃지 않는 반복 훈련 루틴을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성공적인 반수 레이스를 위해서는 당장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모평 시험지를 분석해 구체적인 약점 요인을 파악하고, 주 단위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실천이 요구된다. 특히 대학 재학생은 수업·과제·이동 시간을 제외한 실제 확보 가능한 학습 시간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다.
연구소는 7월 개념 완성, 8월 기출 분석, 9월 수시 카드 확정, 10월 실전 모의고사, 11월 컨디션 관리 등 하반기 월별 학습 계획을 미리 수립하고 대응하는 것이 반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변수라고 제언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