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내 가족 같다"…4호선 여성 상습 폭행범, 가족이 자진 신고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퇴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체구가 작은 여성만 골라 폭행하는 남성이 있다는 주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사진=최초 제보자 스레드 캡처, 뉴스1
퇴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체구가 작은 여성만 골라 폭행하는 남성이 있다는 주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사진=최초 제보자 스레드 캡처, 뉴스1

[파이낸셜뉴스] 퇴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체구가 작은 여성들을 상대로 폭행을 일삼는 남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1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해당 남성의 가족은 경찰에 "내 가족과 인상착의가 같다"며 자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퇴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체구가 작은 여성만 골라 상습적으로 폭행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후 5시 30분께 4호선 불암산행 지하철에서 작은 체구의 여성들만 노려 폭행하는 남성이 있다. 직접 목격한 것만 다섯 번"이라고 주장하며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얼굴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해 올렸다. 그러면서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해당 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됐고, "노원역이나 상계역 일대에서 비슷한 사람을 봤다", "과거 유사한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는 등의 추가 목격담과 피해 사례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조회수가 너무 많아지면서 추가 보복을 당할까 우려돼 기존 게시물을 내렸다"며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 분은 제보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관련 폭행 피해 신고를 접수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부경찰서는 해당 남성이 SNS에서 논란이 된 인물과 동일인인지, 사건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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