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카드 이용액 143%↑…시니어가 소비시장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65세 이상 고객의 카드 이용액이 최근 6년 새 2.5배가 됐다. 시니어 세대가 소비시장의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한 가운데 외식과 병원·약국 등 오프라인 소비가 두드러졌다. 실내 파크골프를 비롯해 여가 관련 지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KB국민카드가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객의 카드 이용금액(2025년 기준)은 2019년 대비 1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객 수는 102% 늘어 시니어층의 소비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고객의 이용금액 증가율은 66%로 전체 평균(34%)을 크게 웃돌았다.
소비 패턴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2025년 5월~올해 4월) 65세 이상 고객의 주요 업종 이용금액 가운데 오프라인 결제 비중은 86%로 집계됐다. 65세 미만 고객보다 16%p를 웃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이용 건수 비중이 38%로 제일 높았고, 병원·약국(25%), 커피·디저트(10%)가 뒤를 이었다. 특히 병원·약국업종은 이용금액 기준으로 주요 소비의 38%를 차지, 건강관리 관련 지출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여가 소비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최근 1년간 실내 파크골프 이용 고객 가운데 60세 이상의 비중이 48%로 나타났다. 실내 파크골프 가맹점 수 역시 지난해 1월 대비 올해 4월 94% 증가해 관련 시장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시니어 세대는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 규모와 함께 소비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핵심 고객층"이라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세대별 소비 트렌드와 생활 변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