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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의 바닷길 따라 걷는다" 백령도 순교신심순례 관광상품 개발 추진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천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가 천주교 인천교구와 손잡고 백령도의 천주교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순례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사진은 백령도에 위치한 공소 전경.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가 천주교 인천교구와 손잡고 백령도의 천주교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순례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사진은 백령도에 위치한 공소 전경. 인천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백령도의 천주교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순례관광 상품이 개발된다.

인천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5∼17일 백령도에서 '김대건 신부의 바닷길, 백령도' 순교신심순례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백령도가 보유한 천주교 역사·문화 자원의 관광적 가치를 점검하고 출시를 앞둔 '백령도 순교신심순례 2박 3일' 관광상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백령도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해로를 개척해 조선 선교의 길을 열었던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곳이다. 백령성당과 섬 곳곳에 자리한 공소들은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의 삶과 신앙을 함께해 온 종교문화 유산으로 최근에는 순례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순교신심순례 상품은 백령성당과 주요 공소를 중심으로 김대건 신부의 정신과 섬 신앙공동체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공소별 묵상 콘텐츠와 인천e지 앱 기반의 온라인 스탬프투어를 연계해 순례의 의미를 더하고 관광객의 참여도를 높였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백령성당과 주요 공소를 직접 둘러보며 상품 구성과 운영 방식, 순례 해설 콘텐츠 등을 점검했다. 또 묵상 오디오 안내 시스템과 온라인 스탬프투어를 체험한 뒤 순례객의 입장에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백령도가 단순한 종교 성지를 넘어 천주교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사는 향후 순교신심순례 상품을 본격 운영해 국내외 순례객을 적극 유치하고, 이를 통해 섬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관광공사는 '김대건 신부의 바닷길, 백령도' 브랜드를 중심으로 순례관광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 천주교 인천교구, 백령 성당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순례 해설 콘텐츠와 묵상 오디오 안내 시스템, 기념품 등을 개발해 왔다.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실장은 "백령도 순교신심순례를 천주교 신자는 물론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 관광객들도 찾을 수 있는 대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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