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새 제주교육 첫 문장 도민이 정한다… 고의숙 교육준비위, 교육지표 공모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6월 22일까지 온라인 접수
도민·교육공동체 누구나 참여
15자 내외 표어 형식으로 제안
7월 1일부터 새 교육지표 활용
"소통과 통합 가치 구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제18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지표 공모’ 배너.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오는 6월 22일까지 새 제주교육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담은 15자 내외의 교육지표를 공모한다. /사진=고의숙 당선인 인수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제18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지표 공모’ 배너.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오는 6월 22일까지 새 제주교육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담은 15자 내외의 교육지표를 공모한다. /사진=고의숙 당선인 인수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18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새 교육철학을 담을 '첫 문장'을 도민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정한다. 새 교육감 체제 출범을 앞두고 교육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상징하는 교육지표를 공개 모집해 소통형 교육행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19일 고의숙 제18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모두가 주인공, 제주교육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준비위원회는 오는 6월 22일까지 새로운 제주교육의 지표를 공모한다.

교육지표는 교육청의 정책 방향과 교육철학을 압축해 보여주는 표어 형식의 문장이다. 학교 현장과 교육행정이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두고 움직일지를 상징하는 문구인 만큼 새 교육감 체제의 교육 비전을 드러내는 기준이 된다.

현재 제주도교육청의 교육지표는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이다. 준비위원회는 7월 1일 새 교육감 취임에 맞춰 제18대 제주도교육청이 사용할 새 교육지표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에는 제주도민과 교육공동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개설된 배너에 접속해 새로운 제주교육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담은 15자 내외의 교육지표와 그 문구에 담긴 의미를 작성하면 된다.

준비위원회는 접수된 제안을 심사해 최종 교육지표를 선정한다. 선정된 지표는 7월 1일부터 제주도교육청 본관 입구에 게시되고, 제18대 제주도교육청의 교육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공모는 새 교육감 체제의 방향을 도민과 교육공동체의 언어로 함께 만들겠다는 의미가 있다. 교육지표는 짧은 문장이지만, 그 안에는 학생상과 교사상, 학교문화, 미래교육의 방향이 함께 담긴다.

고의숙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기조를 내세웠다. 이번 교육지표 공모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이 제주교육의 비전을 함께 설계하는 방식으로 새 교육행정의 출발을 알리는 절차다.

특히 교육지표는 학교 현장의 정책 메시지로 확산되는 상징성이 크다. 교육청 본청과 학교, 각종 교육자료와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추상적인 구호에 머물지 않고 실제 교육정책의 방향을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이어야 한다.

준비위원회는 도민과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제안을 통해 새 제주교육의 핵심 가치를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인성, 생각하는 힘, 미래교육, 돌봄, 교육자치, 학생 중심 교육, 현장 중심 행정 등 새 교육감 체제의 주요 과제가 공모 과정에서 어떤 언어로 모일지도 관심이다.

강봉수 준비위원장은 "도민 및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드는 교육 비전을 통해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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