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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中 전해액 판매' 두 배 성장 전망…현지 배터리사 공급 늘린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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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ATL·AESC·SVOLT 등 주요 고객사 협력 강화
中 사업 기반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잰걸음'

엔켐 중국 조장 공장 전경. 엔켐 제공.
엔켐 중국 조장 공장 전경. 엔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중국 주요 배터리 업체를 대상으로 전해액 공급을 확대해 이목을 모은다. 회사는 올해 중국 지역 전해액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엔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중국 전해액 판매량은 약 3만2000톤이다. 회사 내부 사업계획 기준으로 올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엔켐은 2024년부터 중국 주요 배터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샘플 공급과 기술 검증, 품질 평가, 공급업체 등록, 공장 검증(Audit) 등 양산 공급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실제 이 같은 고객 확대 전략은 CATL과 AESC, SVOLT, 중치신능, 리센(Lishen) 등 주요 배터리 업체와의 공급 협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 고객사와는 공급 물량과 적용 제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샘플 평가와 기술 검증, 품질 검증(Audit) 등을 병행하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배터리 생산과 소비가 집중된 시장이다. 북미와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중국 배터리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생산 거점을 확대하면서 소재 업체의 글로벌 공급 대응 능력도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엔켐은 지난 5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CIBF에 참가해 현지 주요 고객사 및 잠재 고객들과 사업 협의를 진행했다.

당시 전시회에서는 신규 첨가제 기술과 원재료 공급 안정성, 품질 경쟁력 등에 대한 고객사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행사 이후에도 후속 기술 미팅과 프로젝트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엔켐은 중국 판매 확대를 통해 기존 미국 중심의 매출 구조를 미국과 중국의 양대 시장 체제로 재편할 계획이다. 중국 내 고객 기반과 공급 경험을 활용해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공급 범위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수익성 개선도 병행한다. 저수익 물량을 조정하고 원가 구조 개선과 생산 효율화를 추진해 판매량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정비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중국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 기술 변화와 수요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는 핵심 시장"이라며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 개발을 통해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확보한 고객 네트워크와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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