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시총 2000조 돌파…오늘도 날아가는 코스피 [fn오전시황]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1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장중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에서 시총 2000조원을 넘어선 기업은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10% 오른 28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발행주식수(약 7억1270만주)를 감안하면 현재 시가총액은 약 2011조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85만원까지 오르며 시총이 한때 2030조원대까지 불어났다.
SK하이닉스의 시총 2000조원 돌파는 삼성전자에 이은 국내 두 번째 기록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7일 주가가 220만원을 넘어서며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한 바 있다. 이후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약 3주 만에 시총을 500조원 이상 키웠다. SK하이닉스의 질주에 SK스퀘어(6.53%) 등 그룹주도 동반 강세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하고 있어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 오른 9314.73에 거래되며 93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도 1%대 상승세를 보이며 36만원선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5.59%)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로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다만 일부에서는 반도체주로의 수급 쏠림이 심화되면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경계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코스닥은 1%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4% 하락한 988.51을 가리키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 급등은 반도체와 IT 하드웨어 두 업종의 독주가 만들어냈으며, 폭등 과정에서 피로감 및 차익실현 욕구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볼 시점"이라며 "전날 낙폭이 과도했던 조선, 방산, 증권, 전력기기, 바이오 등으로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