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포용금융 강화...장기 연체채권 소각·햇살론 금리 인하
신한금융 '포용금융 2.0 ON(溫)' 일환
[파이낸셜뉴스] 제주은행이 장기간 부채 상환이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신용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번 지원은 단기적인 채무 부담 완화를 넘어 중저신용자의 재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22일 제주은행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 일환으로 장기 연체채권 소각, 서민금융 금리 인하, 비대면 대출 확대 등 중저신용자·서민·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제주은행은 우선 36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소각해 장기간 부채 상환이 어려웠던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저소득·저신용 고객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에 한시적으로 특별감면금리 0.4%p를 적용해 이자 부담도 낮춘다.
제주은행은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비대면 햇살론·사잇돌대출의 월별 신규 취급액은 지난 1월 72억원(877건)에서 지난달 716억원(7215건)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아울러 제주은행은 매출·업종·상권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구축 사업에 참여해 포용금융의 중장기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 제주은행이 할 수 있는 포용금융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며 "그룹이 추진하는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빚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재기를 돕고, 서민금융 지원과 소상공인의 금융 이용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총 5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3300억원 규모의 연체 채권을 우선 소각하고, 연내 소멸시효가 도래하는 채권까지 포함해 총 5000억원 규모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