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텀블러 썼더니 돈이 되네...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200만 돌파
나무 500만 그루 심은 효과, 환경 지키고 지갑 채우는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천 플랫폼 '기후행동 기회소득' 모바일 앱이 출시 약 2년 만에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메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인센티브로 연결한 경기도형 기후 정책이 도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는 지난 2024년 7월 첫선을 보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의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출시 2주 만에 10만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예고했던 이 앱은 지난해 2월 1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약 2년 만에 200만명 고지까지 단숨에 점령했다.
도는 도민들이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 타기,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 '줍깅'(쓰레기 줍기+조깅) 참여 등 일상 속 기후행동을 자발적으로 실천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200만 명의 가입자가 그동안 앱을 통해 축적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약 63만t에 달한다. 이는 나무 약 5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규제나 의무 중심의 환경 정책에서 벗어나, 도민의 자발적 참여에 '기회소득'이라는 실질적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지속 가능한 생활 문화로 정착시켰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환경을 지키는 행동이 개인의 소득(인센티브) 보전으로 이어지고, 이를 다시 지역 내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친환경 실천이 지역 경제 선순환으로 연결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는 가입자 200만명 달성을 기념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내에서 축하 메시지와 정책 참여 소감을 나누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해 편의점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며, 도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수집된 도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향후 사업 운영과 플랫폼 고도화, 정책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200만 가입자 달성은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이 생활 속 기후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