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전망은?…투자자 2명 중 1명 "코스피 1만 시대 온다"
신한투자증권 하반기 증시전망 설문 투자자 70%,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심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투자자 두 명 중 한 명은 올해 코스피 1만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하반기 증시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5일 실제 투자를 하는 신한 SOL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자 136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48.3%는 올해 코스피 최고치가 1만 포인트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1만~1만999포인트를 예상한 응답이 27.9%로 가장 많았으며, 1만2000포인트 이상을 예상한 응답도 13.1%를 차지했다.
하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할 업종으로는 반도체·소부장이 81.3%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이어 방산·항공우주(6.0%), 전력·2차전지(5.6%), 운송·로보틱스(4.0%), 바이오·제약(1.8%) 순이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성장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특정 산업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도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심도 나타냈다.
하반기 증시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는 금리·환율(58.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유가·인플레이션(12.3%), 대외 지정학적 갈등(11.2%), 해외 증시(10.4%) 순이었다. 개별 종목보다 거시 환경이 시장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주식 중심의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는 코스피 개별주식이 5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ETF는 29.5%, 해외주식은 7.1%로 나타났다. 현금·채권 등 안전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특히 최근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 응답자의 71.3%가 투자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증시 활황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내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신규 투자자는 전체 응답자의 40.0%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는 응답은 16.0%, 올해 상반기에 시작했다는 응답은 24.0%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조사는 실제 투자활동을 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설문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투자 성향과 시장 인식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