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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와 기술협상 마무리…고위급 협상 위한 핵심합의 도출"

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란 외무부는 4개국 간 기술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향후 고위급 협상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핵심 합의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스위스에 남아 협상을 이어간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 겸 기술협상 대표단장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고위급 후속위원회 회의와 후속 기술 협상이 연이어 진행됐으며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향후 협상은 고위급 위원회의 감독 아래 진행되며, 이란 의회 의장과 외무장관, 미국 부통령, 그리고 파키스탄과 카타르 총리가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협상 과정에서 △제재 종료 △핵 문제 △재건 및 경제개발 △이행 및 감시 등 4개 분야의 전문 작업그룹이 신설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략적 해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기 위해 회원국 간 전용 연락 체계(contact point)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레바논 지역 긴장 완화 및 충돌 방지 기구(de-escalation and conflict-prevention unit)도 별도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 메커니즘은 각국 기술 대표단이 감독하고 고위급 위원회에 직접 보고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미국 측이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 관련 서비스 판매를 허용하는 일반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해당 조치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도 공식 게시됐다.

또한 약 120억 달러 규모의 이란 동결 자산(각 60억 달러씩 두 건)에 대한 해제 합의도 즉각 이행 단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란 정부는 이번 합의가 "원칙에 기반한 외교의 성과"라며, 수년간 이어진 미국의 일방적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경제적 권익을 확보하고 지역 안정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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