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TP, 도내 제조기업 AI 전환에 국비 40억 확보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기부 'AX-Sprint' 지역육성형 2개사 선정
광덕에이앤티 30억·신일정밀 10억 지원

광역에이앤티 생산라인. 강원테크노파크 제공
광역에이앤티 생산라인. 강원테크노파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테크노파크가 도내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위해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23일 강원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Sprint)' 지역육성형 분야에 도내 강소기업인 광덕에이앤티와 신일정밀 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 제조 현장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AX)을 앞당기고 단기간(1~2년) 내 상용화가 가능한 AI 제품·서비스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광덕에이앤티는 2년간 총 30억원을, 신일정밀은 단기 프로그램으로 1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인천에서 원주 기업도시로 본사와 신공장을 옮긴 광덕에이앤티는 자동차 부품과 전기차 모터용 정밀 사출품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사출공정에 'AI 에이전트와 디지털트윈'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공정·설비·검사·물류 데이터를 수집하고 품질 예측과 장비 이상 탐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 원가 절감을 꾀할 계획이다.

신일정밀 생산라인. 강원테크노파크 제공
신일정밀 생산라인. 강원테크노파크 제공

강릉에 본사를 둔 신일정밀은 높은 로봇 의존도에 따른 운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AI 기술 도입에 나선다. 현재 운영 중인 산업용 로봇 10대는 육안 점검만으로 상태 진단이 어렵고 고장 시 생산 차질 위험이 컸다. 신일정밀은 스마트제조 표준(IEC 63278)을 적용해 로봇 상태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이상탐지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기반 예지보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로봇 운영 안정성과 제조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호 광덕에이앤티 대표는 "구상해 온 스마트팩토리 계획과 정부 지원사업의 취지가 맞아 참여하게 됐다"며 "AI 기반 스마트 제조 역량을 강화해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환 신일정밀 대표는 "현장의 애로였던 산업용 로봇 예방보전을 표준화하고 스마트 제조 환경을 고도화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AI 응용제품의 성공적인 상용화로 제조 공정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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