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딸이 있지만"…결혼한 직장 상사와 불륜 고백한 여성 '호된 비난'
[파이낸셜뉴스] 아내와 딸이 있는 직장 상사와 1년 넘게 만나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해당 관계를 두고 "누구에게도 박수받을 수 없는 관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한 직장 상사와 사귀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직장 상사 B씨와 출장 과정에서 서로 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출장은 예정됐던 인원이 병가를 내면서 두 사람만 가는 일정이 됐다고 A씨는 밝혔다. 그는 "원래 가기로 했던 사람이 갑자기 병가를 내면서 둘이 1박 2일 출장을 가게 됐다"며 "용기를 내 마음을 표현했고 그 사람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A씨는 그날 밤 이후 관계가 이어졌다고 했다.
이후 A씨는 B씨와 식사와 술자리를 함께했고, 출장 등을 이유로 짧은 여행도 다니며 연인처럼 지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관계가 1년 넘게 이어졌지만 B씨를 온전히 알지 못한다는 불안도 드러냈다. 그는 "1년이나 그를 만나고 있지만 아직도 그 사람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며 "나를 1순위로 생각하지 않는 그가 때론 무지 미울 때도 있고, 내가 정말 필요할 땐 만나자는 말을 할 수도 없지만 그 사람이 부르면 난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달려간다"고 토로했다.
주변에 관계를 공개할 수 없는 현실도 A씨의 고민으로 언급됐다. A씨는 "친구들한테 만나는 남자가 있다고 얘기하면서도 누군지 소개시켜 줄 수 없는 관계이고, 엄마가 '네가 지금 만나는 사람 한번 데리고 와봐'라고 해도 나중에 데려오겠다는 소리만 반복할 수밖에 없는 내 모습이 다 아름답지 못하다는 건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A씨는 관계를 계속 이어가도 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었다. 그는 "지금은 그 사람이 날 필요로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도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마음을 비운 채 계속 그 사람을 봐야 하는지 고민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반응은 대체로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불륜을 사랑으로 미화시키려 하지 말라", "당신은 사랑을 하는 게 아니라 가정을 파괴하고 있는 것", "너 혼자만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모르냐", "곧 상간 소송이 네 발목을 잡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비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