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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집중호우 침수 피해 줄였다…긴급대피 알림 효과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보험개발원은 손해보험사 등과 함께 '긴급대피 알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뉴스1
보험개발원은 손해보험사 등과 함께 '긴급대피 알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보험개발원이 운영 중인 차량 침수 긴급대피 알림서비스가 실제 피해 예방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위험 차량 2800여대 가운데 대부분이 침수 피해를 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침수 위험에 처한 차량 2802대에 긴급대피 알림이 발송됐으며, 이 중 9대를 제외한 대부분 차량이 실제 침수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대피 알림서비스는 보험회사, 지자체, 경찰 등 현장 순찰자가 침수 위험 지역에 주차된 차량 번호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차량 소유자에게 문자(SMS)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대피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험개발원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차량 소유자가 위험 상황을 조기에 인지하고 차량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5년간(2021~2025년)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된 차량 침수사고는 총 3만501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95.7%에 해당하는 3만3490건이 7~10월 집중호우 및 태풍 발생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가 짧은 시간에 강하게 발생하는 기상 패턴이 늘어나면서 침수 피해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사, 지자체, 경찰 등과 협력해 침수 위험 차량을 사전에 감지하고 차주에게 직접 알리는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현장 순찰자가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위험 안내 메시지가 발송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서비스 개시 이후 2024년 1174건, 2025년 2802건의 긴급대피 알림이 발송됐으며, 실제로 대부분 차량이 침수 피해 없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침수 위험 차량에 대한 사전 알림이 실제 피해 예방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상기후로 집중호우 피해가 증가하는 만큼 국민 재산 보호를 위한 예방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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