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5227억 '마중물 추경'… 민생에 2020억 집중
총예산 9조1923억, 도정 사상 첫 9조 돌파
민생경제·복지·SOC 3대 분야 집중 투입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522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도정 사상 처음으로 총예산이 9조원을 넘어섰다.
24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5227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으로 총예산은 기정예산 8조6696억원보다 6% 늘어난 9조1923억원으로 불어났다. 일반회계가 4663억원 늘어 8조2091억원, 특별회계가 564억원 늘어 9832억원 규모다.
이번 예산안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복합 경제위기에서 도민 살림살이를 지키기 위한 민생 안정 예산을 최우선으로 담고 침체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 재원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도는 세입 감소에 따른 재정 한계를 극복하고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158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도 결정했다.
도는 중점 분야로 민생경제 회복, 민생 복지망 구축과 공공의료 강화, 미래성장 기반 조성과 SOC 인프라 확충 등 3대 분야를 최우선 편성했다.
먼저 민생경제 회복에는 1189억원을 투입한다.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과 교통업계 피해 대응,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예산을 집중하고 농어촌 기본소득 등 농·어업 지원도 두텁게 반영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사업에 화천군이 추가 선정되고 정선군 도비 부담률이 12%에서 30%로 오르면서 관련 예산(250억원)이 대폭 늘었고 중동전쟁에 따른 농·어업용 면세유 인상분 지원 예산도 새로 반영됐다.
민생 복지망 구축과 공공의료 강화에는 832억원을 배정했다.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고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와 저출산 대응, 공공의료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생계급여 121억원, 육아기본수당 202억원 등이 담겼고 지역거점 공공병원 필수의료 강화(33억원)와 지방의료원 경영손실 개선(15억원) 등 의료 안전망 예산도 반영됐다.
미래성장 기반 조성과 SOC 인프라 확충에는 1258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105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89억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20억원) 등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지방도 유지보수(250억원), 지방하천 정비(197억원)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 예산을 나란히 배정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새로 구성되는 제12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23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