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PLUS 글로벌HBM반도체' 순자산 2조…1조 돌파 20여일만
[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HBM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PLUS 글로벌HBM반도체'의 순자산총액은 2조740억원으로, 처음으로 2조원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말 1조원을 돌파한 지 20여일 만이다. 전날 2조78억원으로 소폭 줄긴 했지만, 여전히 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간별 수익률은 최근 3개월 128.6%, 6개월 247.14%, 1년 611.43%, 상장 이후 1350.58%로 집계됐다.
'PLUS 글로벌HBM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병목 현상을 해결할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29.94%), SK하이닉스(28.54%), 삼성전자(20.24%), 샌디스크(4.64%) 등 국내외 메모리 반도체 핵심 기업에 약 84%를 투자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설비투자는 지난해 3800억달러에서 내년 9040억달러로 2.5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 중 메모리 반도체 비중은 올해 16%에서 내년 73%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자 중심의 시장 구조는 향후 실적 전망에 기대를 더한다. 올해 1·4분기 기준 D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38.5%, SK하이닉스 28.8%, 마이크론 22.4% 등 3사가 약 90%를 점하고 있다. 낸드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31.6%), SK하이닉스(17.6%), 마이크론(13.9%), 샌디스크(13.9%) 등 4사가 약 76%를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인 점도 투자 포인트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0.8배, 11.7배다. AI 병목 현상으로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삼성전기(97배), 한미반도체(69.7배), 원익ISPS(33배) 등을 크게 밑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가 에이전트 단계에 진입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이제 시작 단계로 지금이 적극적으로 편입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