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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제주도정·JDC 협력 채널 만든다… 헬스케어타운·AI 데이터센터 현안 조율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지사직 인수위·JDC 23일 정책간담회 개최
휴양형 주거단지·영어교육도시 등 현안 공유
민선 9기 출범 뒤 'JDC 현안 대응 TF' 추진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정도 협의
위성곤 "도민 관점에서 현안 함께 풀어야"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송석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이 지난 23일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측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주요 현안을 조율할 실무 협력 채널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위성곤 당선인 측 제공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송석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이 지난 23일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측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주요 현안을 조율할 실무 협력 채널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위성곤 당선인 측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민선 9기 제주도정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국제자유도시 주요 현안을 조율할 실무 협력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헬스케어타운과 휴양형 주거단지, 영어교육도시, AI 데이터센터 등 장기간 풀리지 않은 과제와 미래산업 현안을 새 도정 출범 초기부터 함께 다루겠다는 취지다.

24일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인수위 회의실에서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송석언 JDC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JDC와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그동안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등 대형 개발·투자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다만 일부 사업은 투자 지연과 지역 수용성, 사업 방향 논란 등이 맞물리면서 제주도정과의 정책 조율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휴양형 주거단지, 헬스케어타운,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AI 데이터센터 등 JDC 관련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양측은 각 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새 도정 출범 이후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헬스케어타운 활성화는 주요 협력 과제로 다뤄졌다. 헬스케어타운은 제주의 의료·휴양·관광 기능을 결합한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돼 왔지만, 사업 정상화와 투자 유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놓고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한 현안으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도 새롭게 주목받는 의제다. 인공지능(AI) 산업과 데이터 인프라가 미래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떠오르면서 제주가 재생에너지와 디지털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인수위와 JDC는 민선 9기 출범 후 가칭 'JDC 현안 대응 TF'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TF는 헬스케어타운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해 도정과 JDC가 실무 단위에서 소통하고 정책 조율을 진행하는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국회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양측은 향후 제주지역 국회의원실이 TF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JDC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만큼 사업 조정과 제도 개선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국회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정계획과 관련한 협의 채널 구축도 논의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은 제주 발전 전략과 대형 프로젝트의 방향을 담는 법정계획 성격이 있다. 새 도정의 정책 기조와 JDC 사업 방향이 어긋나지 않도록 조정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위성곤 당선인은 "도민의 관점에서 민선 9기 도정과 JDC가 긴밀히 협력해 JDC의 현안 문제를 함께 풀어가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맞춰 JDC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나가자"고 말했다.

송석언 JDC 이사장은 "제주도정과 JDC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도민에게 신뢰받는 JDC가 될 수 있도록 민선 9기 도정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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