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구몬 통해 얻은 일할 기회… 경단녀 재취업 도움줄 것"
강경화 구몬학습 교사
출산과 육아로 승무원 그만둔 후
경험 살려 구몬 일어교사에 도전
수업시간 주도적 선택 가능 장점
재취업 돕는 든든한 조력자 될것
"경력단절 여성에게 학습지 교사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구몬학습 강경화 교사(사진)는 24일 "수업을 하다보면 저와 같이 경력단절을 겪은 뒤 사회 진출을 하려는 이들이 여럿 있다"며 "제 수업을 통해 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조력자가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교사는 과거 항공 승무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꿈꿔온 항공 승무원이 된 뒤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는 순간부터 비행 후 해외에서 머무는 시간까지 모두 설레고 행복했다"며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들로부터 '덕분에 편하게 잘 왔다'는 인사를 받을 때면 무척 뿌듯하고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교사는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항공 승무원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없었다. 결혼 후 첫째 아이를 낳은 뒤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할 때 우는 아이를 떼어놓고 가려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강 교사는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 육아휴직을 하고 다시 복직 교육에 들어갔다"며 "하지만 온종일 엄마만 기다린 두 아이에게 미안해 늘 마음이 무거웠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점차 복직에서 마음이 멀어졌고, 결국 아이들을 위해 꿈을 접어야만 했다"고 토로했다.
아이들을 키우는 데 전념하던 강 교사에게 어느 날 갑자기 우울감이 찾아왔다.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니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막상 여유가 주어지니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랐다. 그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과거 좋아했던 일들을 다시 떠올려봤다.
강 교사는 "중·고등학교 시절 첫차를 타고 어학원 새벽반을 다녔던 기억,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일본어를 복수 전공했던 시간, 일본어능력시험(JLPT) 1급 자격증을 취득했을 때, 항공 승무원으로 일할 당시 일본 노선 활동 등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다시 하고 싶었지만 주부로서 아이들이 등교한 시간만 활용할 수 있어 파트타임 직업도 구하기 쉽지 않았다"며 "그러던 중 구몬 교사 모집공고를 접하고 학습지 선생님이라면 어느 정도 자아실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교사가 지원한 '구몬 온라인 전문교사'는 수업을 화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재택근무가 가능했다. 수업시간도 주도적으로 정할 수 있어 경력단절 여성으로서 최고의 선택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강 교사는 현재까지 2년 넘게 구몬일어 교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온라인 강의는 지도하는 교사 역시 편리하지만 바쁜 직장인이나 자기계발을 원하는 학부모, 취업준비생, 시니어 등이 공간 제약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강 교사는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조언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하루 한두 시간이라도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등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며 "나에게 집중하다 보면 과거 꿈꿨던 일에 대한 마음속 열정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