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쳐다보기도 싫다"…박미선의 밥상서 사라진 '이 음식'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이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식습관 중 하나로 '숯불구이 고기 금지'를 꼽았다.
박미선은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을 통해 유방암 치료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 2024년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약 1년 6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그는 남편 이봉원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암 이후로 숯불에 구운 고기는 되도록 먹지 말라고 해서 한 번도 먹지 않았다"며 "다시 아프게 될까봐 겁도 나고 조심해야 하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봉원 역시 숯불 연기의 유해성을 인지하고 숯불구이 대신 철판 요리를 준비하는 배려를 보였다.
투병 이후 그의 식단은 크게 달라졌다. 박미선은 평소 식단을 채소와 생선 위주로 바꾸었으며, 숯불구이 외에도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은 아예 입에 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침 식사로는 주로 계란, 토마토, 브로콜리 등을 챙겨 먹으며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박미선이 숯불구이를 철저히 멀리하는 데는 명확한 의학적 근거가 있다. 의료계와 보건 전문가들은 암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고기를 숯불이나 직화로 굽는 방식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한다. 고온의 불꽃과 연기가 만날 때 치명적인 발암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고기를 숯불에 구울 때 지방이나 육즙이 뜨거운 숯불 위로 떨어지면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이 연기 속에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라는 치명적인 유해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연기가 고기 표면에 다시 달라붙게 되고 이를 섭취함으로써 발암물질이 고스란히 인체로 유입되는 구조다.
특히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벤조피렌'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될 만큼 그 위험성이 높다.
여기에 더해 육류에 포함된 아미노산과 크레아틴 성분이 150도 이상의 고온에 직접 노출될 때 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 역시 문제다. 고기의 겉면이 검게 그을리거나 탈수록 이 물질의 생성량은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하며, 이는 유방암을 비롯해 대장암, 위암 등의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육류 섭취 시 고기를 물에 찌거나 삶는 수육 방식을 선택하고, 부득이하게 구울 때는 연기가 덜 나는 프라이팬이나 철판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조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