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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누리호 5차 발사...아리랑 6호는 내년으로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태석 우주청장 "반복발사 추진...발사체 역량 키워야"

지난 24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태석 우주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제공
지난 24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태석 우주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제공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신청사 부지 모습. 오는 2029년 완공해 2030년 이전이 목표다. 우주항공청 제공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신청사 부지 모습. 오는 2029년 완공해 2030년 이전이 목표다. 우주항공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누리호 5차 발사가 오는 9월 실시된다.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 6호 발사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와 관련 우주항공청은 국내 발사체 역량 확보를 강조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지난 24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주에 누리호 5호기의 각 단, 즉, 1, 2, 3단 단별 조립이 완료될 예정이고, 다음 주부터는 발사체 총 조립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8월 초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발사일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9월 발사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 10개월만이다.

오 청장은 "2028년까지 누리호를 고도화하고, 이후 2031년까지 매년 최소 1회 반복발사를 하는 상용발사 서비스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중이며, 발사서비스를 맡기는 구매 방식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2032년부터는 최소 연 2~3회 반복 발사 계획도 분명히 했다. 오 청장은 "최대한 많이 발사할 것"이라며 "현재 발사 후 다시 발사하기까지 최소 3개월이 걸리는데 이에 대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규격화 등 시스템 전반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목적 실용위성 6호 발사는 내년 상반기로 늦춰졌다. 오 청장은 "함께 탑재될 예정인 해외 동반 위성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금년 내 발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2027년 2·4분기 발사를 목표로 일정을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6호는 당초 올해 하반기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 발사체를 통해 발사할 계획이었다. 만약 올해 해외 동반 위성이 개발되지 못하면 2029년으로 발사가 미뤄져야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오 청장은 "우주산업 생태계를 갖추려면 첫째로 발사체 역량을 확보해야한다"며 "통신, 전력, 공간 등 가장 중요한 것은 발사체가 든든하게 있어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같은 나라는 미국 정도로, 유럽연합(EU)이나 중국, 일본 등도 있지만 이들 나라의 발사체는 다른 나라가 사용하기 어렵고, 추후 자국의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 청장은 현재 추진중인 제2우주센터 건립을 언급하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발사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개발 위성은 앞으로 우리 발사체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국내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민간 전용 발사장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7월 전면 개방을 목표로 오는 6월 29일에는 기업들이 발사장 시설을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활용 가이드라인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주청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연구협약도 구체화한다. 오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한국에서 우주항공청과 NASA간 아르테미스 워크숍이 개최된다. NASA에서는 달 기지 건설 총괄 책임자 등 10여명이 참여한다.

오 청장은 NASA와의 협력 관련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의 강점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중점을 둔다"며 "다른 데서 못하는 것을 우리가 하는 것으로 협력을 하고자한다. 그런 과정에서 새로운 협력 아이템들을 같이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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