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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재용 회장과 회동…'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막판 조율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참석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6.2.4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참석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6.2.4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비공개 회동을 한다.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 데 이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다.

정치권과 재계에서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앞두고 관련 내용을 막판 조율하기 위한 자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회장과 비공개 회동을 진행한다.

청와대와 삼성전자 측은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해 공식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만남 자체는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별도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 같은 연쇄 회동이 29일 예정된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앞두고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규모를 사전에 조율하기 위한 자리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성장의 과실이 특정 기업이나 지역, 분야에 집중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지방 투자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과 충청권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과 최 회장이 직접 투자 예정 지역을 찾아 투자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호남과 충청권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투자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 진행 중인 경기 용인 지역에서는 투자 분산에 대한 우려와 반발도 나온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날(2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호남·충청 지역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 "논의가 후반부로 와서 마무리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용인에 짓기로 한 것을 짓지 않고 지방으로 가는 차원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제2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호남 지역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원칙을 가지고 해야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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