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李대통령, 靑서 이재용 회장과 비공개 회동할 듯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호남 반도체 투자·지역 균형 발전 논의 전망

이재명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청와대에서 비공개 만남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났는데,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소통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정치권과 경제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회장과 비공개 회동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남에 대해 청와대와 삼성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지만, 비공개 일정으로 회동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이 성사된다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틀 토대로 오는 29일 예정된 '국토공간 대전환(지방균형국가)' 민관 합동회의에선 대규모 지방 투자 계획 등 청사진이 제시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과 충청권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 청와대 실장도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 등 호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정치권과 재계에서 흘러나오는 것과 관련 "논의가 마무리되는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며 "확정이 되면 기업들과 부처가 한꺼번에 모여 한 번에 국민들께 설명드릴 자리를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언급하며 "두 개 기업과 부처, 정부 간에 (신규 반도체 투자에 대한) 입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 (관련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용인에 짓기로 한 반도체 공장이 다른 곳으로 옮겨 가는 일은 없고, 수요가 워낙 많기 때문에 다른 곳에 지으려고 했던 것을 앞당겨 호남쪽에 짓는 방향으로 하겠다'라는 취지로 정리하면 되느냐고 질문하자 김 실장은 "그런 원칙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답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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