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피 회복 눈앞에 둔 코스피...시총 1위 경쟁도 치열 [fn마감시황]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9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7% 오른 8934.2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197억원, 2조4931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조3465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5.29% 오른 35만8500원에, SK하이닉스는 13.06% 급등한 291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보통주)의 시총은 2095조원, SK하이닉스의 시총은 2078조원으로 두 종목의 시총 격차는 16조9381억원(0.81%)에 불과하다. 장중 한때 SK하이닉스가 14%대 강세를 보이며 시총 1위를 탈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간밤 미국 증시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3·4분기(3~5월) 매출이 414억5600만달러(약 64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74%, 전년 동기 대비 약 346% 증가한 수준으로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주 초반 역대급 폭락을 겪었던 한국 등 주요국 증시의 투자심리를 호전시켜주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전 거래일보다 2.36% 내린 887.81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57%), 에코프로(-5.29%), 주성엔지니어링(-8.50%), HLB(-2.58%) 등이 하락했고, 알테오젠(0.94%), 레인보우로보틱스(0.19%), 리노공업(4.11%) 등은 상승 마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