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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 됐다…SK하이닉스, 작년 3200명 뽑고도 이직률 0.9%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AI 반도체 호황에 채용 3배 급증…평균 근속 13.4년
자발적 이직도 절반 가까이 감소…신입 초임 450만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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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3200명이 넘는 신규 인력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선 가운데 국내 전체 이직률은 1%를 밑돌며 오히려 낮아졌다. 최근 역대급 성과급과 AI 반도체 호황이 맞물리면서 SK하이닉스가 '꿈의 직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시스에 따르면 25일 SK하이닉스가 발간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3201명으로 집계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전년(942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이 2560명으로 전체 채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2308명, 여성 893명이 새롭게 입사했다.

대규모 채용과 달리 직원 이탈은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이직률은 0.9%로 전년(1.3%)보다 0.4%포인트(p) 하락하며 처음으로 0%대를 기록했다. 특히 스스로 회사를 떠난 자발적 이직률은 0.5%로 전년(0.9%)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비자발적 이직률은 0.4%였다.

평균 근속연수는 13.4년으로 전년(13.3년)보다 소폭 늘었다.

최근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급 지급이 알려지며 '꿈의 직장'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의 높은 직원 만족도가 낮은 이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입사원 처우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기술사무직 학사 신입사원의 초임은 월 450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과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해 약 45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P&T7 등 생산시설 확충도 추진 중이다.

투자가 확대되면서 연구개발(R&D), 제조, 패키징 등 핵심 분야의 인력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 방식도 실무 역량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신입 수시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전면 폐지하고 AI 활용 경험을 평가 항목에 포함했다. 아울러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메모리, AI 기반 제조 시스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력직 채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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