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산서 한동훈과 붙으려 했는데…민주당이 만류"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부산 북구갑 출마를 희망,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정면 대결을 펼칠 생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뒷 이야기를 털어놨다.
신 대행은 "사실 조 전 대표는 부산 출마를 희망했었고, 저한테도 그런 말을 했다"며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과 저도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복수의 민주당 분들이 '부산만은 안 됩니다', '거기는 좀 거두어 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면 '다른 곳으로 가면 되겠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민주당이 부산만은 안 된다고 하니 그럼 '평택은 된다' '하남은 된다'고 민주당이 약속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신 대행은 "조 전 대표가 처음부터 평택을 정한 건 아니었다"며 "'쉬운 곳은 안 간다' 등등 이야기를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평택이라는 교집합이 나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조 전 대표가 민주당을 향해 던진 10가지 질문 첫 번째가 '민주당은 왜 평택을에 공천했냐'였다. 섭섭한 속내가 있는 것 같다"고 하자, 신 대행은 "인간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저 같은 사람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UFC 격투장이 되지 말아야 할 평택을에 UFC 격투장이 만들어졌고 격투장 안에 들어가는 선수는 최선을 다해서 싸울 수밖에 없었다"면서 민주당이 김용남 후보와의 불가피한 난타전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당시 부산 북구갑에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출마해 격전을 벌였고, 한 후보가 42.99%의 득표율로 하 후보를 1.75%p 차이로 이겨 당선됐다.
조 전 대표가 당초 계획대로 이곳에 출마했다면 4자 구도가 형성될 수 있었으나 결국 조 전 대표는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