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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시鐵 3·4·5호선망 확정...'63.43㎞청사진' 국토부 승인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시철도 3·4·5호선 및 2호선 트램 2개 지선 구축계획 최종 고시
3호선 신탄진~산내, 4호선 동서 관통… 교촌 산단·CTX 연계 추진

대전 도시철도망 노선도
대전 도시철도망 노선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의 도시철도 3·4·5호선 및 2호선 지선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대전이 '30분 광역생활권도시'를 향한 첫 발을 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경쟁력 강화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도시철도 3·4·5호선과 2호선 2개 지선의 밑그림을 담은 '제1차 대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고시됐다.

지난 2014년 도시철도법 개정에 따라 도시철도를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10년 단위의 정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의무적으로 반영돼야 한다. 이번 최종 승인으로 대전시는 향후 신규 철도 사업을 합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완벽히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21년 4월 '대중교통 중심도시 실현'을 목표로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후의 추가 철도망 필요성을 검토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한 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전문연구기관의 검토, 관계 행정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대전의 미래 철도망은 도시철도 3·4·5호선 본선(61.4㎞)과 2호선 노면전차(트램) 지선인 교촌지선·회덕지선 2개(2.03㎞)를 더해 총연장 63.43㎞ 규모로 구축된다. 총 사업비는 도시철도 3·4·5호선 1조7759억원과 2호선 지선 475억원을 합쳐 총 1조8234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노선별로 보면 3호선은 신탄진~둔산~부사~가오~산내를 연결하는 총연장 29.2㎞노선으로 향후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5만4340명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대중교통이 취약했던 신탄진과 산내 지역을 빠르게 연결해 5개 자치구 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4호선은 덕명~학하~도안~선화~대전복합터미널~송촌을 잇는 총연장 19㎞의 동서축 관통 노선이다. 하루 평균 5만4384명이 이용할 것으로 분석돼 신규 3개 노선 중 가장 수요가 많다. 특히 교촌동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산업과 주거 기능을 연결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호선은 대전컨벤션센터~정부청사~도마변동재정비지구~대전 오월드를 연결하는 총연장 13.2㎞노선으로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한다. 하루 평균 5만2791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가 추진 중인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정부청사역과 연계 시 수요는 예측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이 밖에 2호선 트램 지선인 교촌지선과 회덕지선은 2호선 본선 개통 시기에 맞춰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올 하반기 안에 도시철도 2호선 지선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대규모 철도망이 한꺼번에 추진되는 만큼 수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재원 조달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는 향후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대전시는 향후 진행될 노선별 사전타당성조사 단계부터 경제성(B/C) 확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 계획을 도출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최종 승인·고시는 대전이 명실상부한 '30분 광역생활권 교통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녹색교통 중심도시를 차질 없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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