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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노사, 근무환경 개선 머리 맞댔다… 현장 안전·건강 보호 강화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24일 소방본부서 노사정책협의회 개최
본부 7명·노조 6명 참석해 7개 안건 논의
펌뷸런스대원 건강검진 확대 등 협의
근무여건 개선·복지 증진 협력 강화
박진수 "이해와 신뢰 기반 조직문화 조성"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지부가 지난 24일 소방본부 회의실에서 ‘2026년 노사 정책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지부가 지난 24일 소방본부 회의실에서 ‘2026년 노사 정책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노사 협의가 진행됐다. 화재·구조·구급 현장의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 대원의 건강권과 복지, 조직문화 개선 과제를 함께 점검한 자리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지부는 지난 24일 소방본부 회의실에서 '2026년 노사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소방본부 측 7명과 노조 측 6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펌뷸런스대원 건강검진 확대 시행 등 모두 7건의 안건을 놓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와 구급 기능을 결합해 응급상황 초기 대응력을 높이는 출동 체계다. 현장 대원들은 화재·구조 현장뿐 아니라 응급환자 대응까지 맡는 경우가 많아 신체적 부담과 감염·외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건강검진 확대 논의는 이런 현장 특성을 반영해 대원 보호 체계를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번 협의회는 노사가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 과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소방공무원은 재난 대응 최일선에 서는 직군인 만큼 장시간 근무, 야간 출동, 긴급상황 반복 노출 등에 따른 건강관리와 심리적 안정 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노사 양측은 안건별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찾고,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일회성 협의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소통 구조를 통해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이해와 신뢰 기반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소방공무원의 권익 보호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지부도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 측은 앞으로도 일선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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