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당선인, 취임식 간소화한다… 민생 챙기는 '실용 도정' 첫발
7월 1일 제주도청 탐라홀서 취임식
창열사·호국원·4·3평화공원 참배
취임 첫날 민생현장 찾아 도민 소통
2일 첫 간부회의서 민생추경 등 점검
"권위 내려놓고 일하는 도정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취임식을 간소하게 치르고 민생 현장 방문으로 민선 9기 제주도정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권위적 의전을 줄이고 도민 생활과 경제 회복을 앞세우는 '실용 도정' 기조를 취임 첫날부터 분명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8일 위성곤 당선인 측에 따르면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식은 오는 7월 1일 오전 9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다.
취임식에는 전직 도지사와 제주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주요 국가기관·공공기관·단체장, 도청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도지사 취임선서와 취임사, 내빈 기념촬영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진행된다.
위 당선인은 취임식 뒤 창열사와 국립제주호국원, 제주4·3평화공원을 차례로 참배한다. 창열사는 제주 항일 의병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공간이고, 국립제주호국원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을 기억하는 장소다. 제주4·3평화공원 참배는 제주 현대사의 아픔과 화해·상생의 가치를 새 도정 운영의 출발점에 두겠다는 의미다.
오후에는 민생 현장을 찾아 도민들과 직접 소통한다. 취임 첫날부터 현장 행보를 배치한 것은 경기 침체와 민생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도정 운영의 우선순위를 생활 현장에 두겠다는 메시지로 볼 수 있다.
위 당선인은 7월 2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사무인수서에 서명한 뒤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취임 후 첫 간부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민생추경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민생추경은 새 도정 출범 직후 경기 회복과 생활 안정 대책을 얼마나 빠르게 제도화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위 당선인이 취임식 간소화와 첫 간부회의 현안 점검을 함께 내세운 것도 도정의 상징 행사보다 실행력과 속도를 앞세우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위 당선인은 "도민 삶을 최우선에 두고 실용 도정을 위해 취임식을 간소화한다"며 "도정 비전과 운영 계획은 별도 설명회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위와 겉치레를 내려놓고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위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민생 현장을 찾아 도민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도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제주를 위해 행동으로 보여주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