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중국차 브랜드 韓 진출, 큰 의미..韓 친환경차 보급에 힘 보탰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총재 인터뷰
"BYD 성공, 기술을 토대로 하고 있어"
"BYD PHEV는 사실상 전기차"
"배터리 걱정 해소해주려 만든 차"
【파이낸셜뉴스 부산=김학재 기자】 "중국차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전체 자동차 업계 발전에서 큰 의미 있다. 특히 한국 소비자에게 더 많은 많은 선택지가 생겼다."
류쉐량 BYD그룹 부총재 겸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는 BYD를 비롯해 지커 등 중국차 브랜드들의 한국 시장 진출과 관련, "서로 건강하게 경쟁하면서 한국 자동차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 부총재는 지난 26일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린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행사 참가 의미를 비롯해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BYD 활동 계획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BYD가 한국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과 관련, 류 부총재는 "비결은 없다. BYD 성공은 일단 기술을 토대로 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매우 성숙한 자동차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딜러사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접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체험하며 새로운 것에 대해 포용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BYD의 제품과 기술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다가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BYD코리아는 지난 3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누적 1만대 이상을 팔며,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빠르게 1만대 클럽에 가입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류 부총재는 "지난 1년간 저희 큰 성과라고 하면 최단기간에 1만대 판매 달성도 있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한국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보급에 있어 힘을 보탰다는 것"이라면서 "글로벌적으로도 한국의 친환경차가 어떻게 발전하는가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BYD는 이번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중형 SUV '씨라이언6 DMi'를 공개했다. 전세계에서 110만대 이상 판매된 BYD의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모델로, PHEV 모델로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다.
류 부총재는 "BYD PHEV라고 하면 사실 전기차로 생각해도 무방하다"면서 "중국 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에서도 BYD DM-i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일상 상황에서 대부분 ev(전기차) 모드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라고 하면 많은 소비자에게 여전히 새로운 차라는 생각이 있어 '배터리가 다 닳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있을텐데 BYD의 PHEV는 그 걱정을 해소해 주기 위해서 만든 차"라면서 "순수 전기차의 장점을 모두 포함해 저희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능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 외에도 양왕 등 럭셔리 브랜드의 한국시장 도입 여부에 대해 류 부총재는 "나중에 만약 시기 또는 기회가 된다면 양왕을 포함해 들여올 계획이 있는데 지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