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에 43시간 배터리… "게임·영상편집 잘되네"[IT 써보니]
에이수스 젠북 A16
16인치에 무게 1.1㎏ 선명한 색감
퀄컴 스냅드래곤X·MS 프리즘 적용
"승리!"
카페에서 '에이수스 젠북 A16'로 핫스팟을 연결해 오버워치2를 플레이한 결과다. 젠북 A16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X'를 중앙처리장치(CPU)로 탑재한 노트북이다. 스냅드래곤은 스마트폰에 주로 쓰이는 ARM 설계가 기반이 된다. 인텔이나 AMD CPU에 적용된 x86 설계 기반과 달라 전력을 더 적게 먹는다는 강점이 있다. 과거엔 ARM 기반 CPU가 게임 호환이 잘 안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자가 사용해본 결과 오버워치2를 포함한 주요 게임들을 무리없이 즐길 수 있었다.
무게, 배터리 성능은 탁월하다. 최대 43시간 지속되는 배터리(70Wh), 16인치 대화면, 1.1㎏ 초경량 설계, 32GB LPDDR5X 메모리를 갖췄다. 성능과 휴대성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노트북의 공식을 깬 셈이다.
젠북 A16에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X는 X 시리즈 가운데 가장 기본 모델이다. 전문가 성능을 겨냥한 모델은 아니지만 일상 작업을 수행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에뮬레이션 기술 '프리즘'이 적용되면서 게임 등 주요 앱이 수월하게 돌아간다. 프리즘은 x86 기반 CPU에서 돌아가던 프로그램을 스냅드래곤 같은 ARM 기반 CPU에서 실행되도록 지원한다.
기자가 카페에서 랜선이 아닌 개인 핫스팟만 연결해 오버워치2를 실행해 봤다. 치열한 팀 전투가 이어지는 상황에도 초당 평균 프레임(FPS) 60안팎을 유지하며 화질 저하나 프레임 끊김이 없었다. 메이플스토리 등 다른 게임도 쾌적하게 구동됐다. WUXGA(1920×120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6 대 10 비율 디스플레이가 선명한 색감과 명암을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 '모바비'를 실행해봤다. 40분 분량 영상을 잘라 효과를 적용하는데도 버벅임이 없었다. 편집 후 풀HD 화질로 렌더링 하는데 약 1분이 걸렸다.
휴대성도 인상적이다. 에이수스 독자 소재인 '세랄루미늄(세라믹+알루미늄)'을 적용해 16인치임에도 무게는 1.1㎏에 불과했다. 포트는 총 6개로, USB4 Gen3 C타입 2개와 USB3.2 Gen2 A타입, HDMI 2.1, SD카드 리더, 3.5㎜ 오디오 잭 등을 갖췄다. 장시간 게임과 작업을 해도 발열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완충 상태에서 화면 밝기를 100%로 유지하고도 유튜브 영상을 12시간 이상 연속 재생할 수 있었다. 휴대성과 긴 배터리를 바탕으로 업무와 AI, 콘텐츠 제작, 캐주얼 게임까지 하나의 노트북으로 해결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추천한다.
최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