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교육 불평등' 서울교육청이 공론화한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근식 교육감, 시민소통 첫 '정감산책'
30일 강지나 작가 북토크도 함께 열려
교육 불평등·공교육 역할 함께 논의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5일 전교조 서울지부와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5일 전교조 서울지부와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오는 30일 교육 불평등과 공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학부모·시민과 함께하는 북토크를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표 시민 소통 프로그램인 '정감산책'의 올해 첫 행사를 30일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시청각실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교육 불평등과 공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행사는 강지나 작가의 르포집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책은 빈곤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 8명을 10여 년간 추적 인터뷰해 교육·노동·복지 정책과 맞물린 빈곤의 구조적 문제를 기록한 르포다. 강 작가는 25년간 중·고교 영어교사로 재직했으며 청소년 정책 연구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책은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책'으로 선정됐다.

이번 북토크는 동네서점을 거점으로 학부모와 시민이 함께 책을 읽고 교육 문제를 토론하는 시민참여형 학습공동체 지원 사업인 '동네방네 서울교육상상'과 연계해 열린다. 강 작가의 강연에 이어 정근식 교육감과의 대담,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사전에 제출한 질문과 현장 질문을 바탕으로 교육 불평등과 공교육의 역할을 논의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가난이 한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지 않도록 하는 일은 어느 한 기관이나 정책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모든 아이가 출발선의 차이로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정감산책을 통해 시민이 교육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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