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학과 학생 1만 돌파… 대학 창업 열풍에 '산학협력 기지'로 진화
교육부 '2026년 6월 대학정보공시' 결과 발표
학생·교원 창업기업도 두 자릿수 증가… 창업강좌 이수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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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학의 계약학과 재학생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채용과 재교육을 연계한 혼합형 계약학과는 1년 새 47.4% 증가했고, 학생·교원 창업기업도 두 자릿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6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의 계약학과 재학생은 1만103명으로 지난해(9631명)보다 4.9% 증가했다. 계약학과 수도 233개에서 236개로 1.3% 늘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와 대학이 협약을 맺어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거나 재직자를 교육하기 위해 운영하는 학과다.
재직자 교육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지난해 157개에서 올해 147개로 줄었다. 반면 채용을 조건으로 학생을 선발한 뒤 일정 기간 교육을 거쳐 재교육 과정으로 이어지는 혼합형 계약학과는 38개에서 56개로 47.4% 증가했다. 혼합형 재학생도 2116명에서 2423명으로 늘어 전체 계약학과 증가를 이끌었다.
대학 창업기업도 늘었다. 지난해 학생 창업기업은 1998개로 전년보다 10.1% 증가했고, 교원 창업기업은 414개로 13.1% 늘었다. 창업 강좌는 1만538개로 2.7% 감소했지만, 강좌 이수자는 36만3257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산학협력 관련 지표는 일부 증가와 감소가 함께 나타났다. 최근 5년 이내 신규 임용된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은 1만1329명으로 지난해보다 6.5% 증가했다. 반면 대학의 기술이전 계약은 4669건으로 전년보다 16.3% 감소했고, 기술이전 수입료도 1003억7000만원으로 15.2% 줄었다. 건당 평균 기술이전 수입료는 2150만원으로 1.3% 증가했다.
대학 신입생 선발에서는 기회균형선발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올해 일반대와 교육대 기회균형선발 입학생은 3만3938명으로 전체 신입생의 9.5%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 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10.4%로 비수도권(8.8%)보다 높았다.
신입생 출신 고교는 일반고가 7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9.7%), 특성화고(6.5%), 자율고(4.5%), 특수목적고(3.8%) 순이었다. 전문대학에서도 계약학과 재학생이 전년보다 3.8% 증가했고 학생 창업기업은 27.2% 늘어 일반대학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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