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 일평균 주행거리 37.8㎞...1년만에 2.3% 감소
비사업용 4.0%↓·사업용 0.9%↑
전기차 일평균 69.4㎞ 기록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전년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택시와 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의 주행거리는 소폭 늘며 용도별 차이를 보였다.
29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2025년 자동차 1대당 일평균 주행거리는 37.8㎞로 전년(38.7㎞)보다 2.3% 감소했다. 연간 자동차주행거리도 3431억2000만㎞에서 3396억6000만㎞로 1.0% 줄었다.
비사업용 자동차의 일평균 주행거리는 30.8㎞로 전년보다 4.0% 감소했다. 반면 택시·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는 94.7㎞로 0.9% 증가했다. 사업용 차량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비사업용보다 약 3.1배 많았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43.0㎞로 가장 길었고 전남(41.8㎞), 부산(40.2㎞)이 뒤를 이었다. 사업용 차량은 특수차를 제외한 모든 차종에서 주행거리가 늘었으며, 특히 택시와 렌터카 등이 포함된 사업용 승용차는 69.3㎞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반면 비사업용 차량은 모든 차종에서 감소세를 보였고 특수차(-6.0%)와 화물차(-5.0%)의 감소폭이 컸다.
연료별로는 기타 연료 차량의 일평균 주행거리가 52.8㎞로 가장 길었고 LPG(50.0㎞), 경유(43.1㎞), 휘발유(29.5㎞)가 뒤를 이었다. 기타 연료를 세부적으로 보면 전기차의 일평균 주행거리는 69.4㎞로 가장 높았다. 전기 승합차는 하루 평균 200.3㎞를 달려 차종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유가 변동과 운행 여건 변화에 따라 비사업용 차량의 운행은 다소 줄고 친환경차의 활용은 확대되는 흐름이 통계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교통정책 수립, 보험 관련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TS는 2025년 자동차주행거리 통계를 정부기관과 연구원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자세한 통계는 7월부터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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