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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시장 다시 찾은 백종원…"잃어버린 1년, 점주들과 전의 다지겠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더본코리아 창업설명회장에서 열린 제32회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2026.3.31 /사진=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더본코리아 창업설명회장에서 열린 제32회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2026.3.3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당분간 방송 활동보다 회사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 만에 방송 복귀한 백 대표 "경영에 더 집중"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26일 예산시장 일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잃은 것들을 되찾기 위해 점주들과의 전의를 가다듬으려 한다"며 "해외 사업도 확장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직접 해외를 방문해 주요 바이어와 유통업체를 만나 소스와 식품 사업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각종 민원과 고발 등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뒤 1년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대부분의 의혹이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지난 3월부터 복귀를 예고해왔고, 유튜브 채널 '백종원'을 통해 복귀 첫 영상으로 '간장냉국수' 레시피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백 대표는 충남 예산시장 활성화 경험을 토대로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상권, 관광을 연계한 지역개발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의 상권·관광 활성화 컨설팅과 지역 먹거리 축제 운영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소비자 반응 분석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주시 경기실크 공장부지를 활용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서울 강남역 등 도심에서 지역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장터광장'을 만들어 특산물을 활용한 스테디셀러(대표 상품)를 만드는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확대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3년 '예산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뤄낸 바 있다. 예산군에 따르면 한때 하루 방문객이 10명 남짓했던 예산시장은 올해 5월 기준 누적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당시 더본코리아는 지자체, 지역 상인과 협업해 부지를 매입하고 공간 디자인과 바닥 평탄화, 냉난방 시설 보완, 화장실 추가 설치 등을 지원했다.

더본코리아는 타 지역 청년들이 예산에 정착해 창업할 수 있도록 보증금, 인테리어, 메뉴 개발,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창업 모델도 운영하고 있으며, 예산에서는 충남방적 유휴공간 활용과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 조성, 전통주 체험단지 구축 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백 대표는 지역 활성화가 단순한 시설 개선이나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활성화는 '포토 스팟'(인증샷 명소) 몇 곳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와 하루를 보내고 다시 찾고 싶어지는 이유를 만드는 일"이라며 "지역민과 지자체, 기업이 하나의 팀처럼 움직여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먹거리 기반 지역 활성화를 위해 경북 문경과 전북 군산 등에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상주에 센터를 연 데 이어 다른 지역으로도 개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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