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현장 사수한 영웅들"...산림청, 가을철 산불대응 유공자 정부포상
대통령표창 8점·국무총리표창 12점 등 총 20점 전수
범부처 협력으로 산불 피해 최소화 기여 공로 치하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가을철 산불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소중한 산림 자원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2025년 가을철 산불대응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을 열고, 산불 예방과 진화에 기여한 유공자 20명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대통령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12명 등 총 20명에게 수여됐다.
산림청은 지난 2025년 10월 관계부처 합동 '산불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범부처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해 왔다. 진화 자원 투입을 크게 확대하고 신속한 초동 진화에 집중한 결과, 산불 발생 건수가 전년보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명과 산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포상은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산불 방지에 크게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들은 산림청 직원은 물론 국방부,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농촌진흥청 등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공공기관, 산림 기술 개발에 힘쓴 민간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선발됐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육군 홍수표 준위는 산불 발생 당시 즉응전력 헬기 조종사로 현장에 출격해 위험을 무릅쓰고 진화 작업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방청 강영한 소방령은 소방 특화 산불대응전략을 수립해 기관 간 협력과 진화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행정안전부 고용석 사무관은 철저한 상황 관리와 범부처 협업을 이끌며 총력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국무총리표창 수상자인 농촌진흥청 이일우 농촌지도사는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농가 소각 행위를 줄이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을 추진, 선제적 예방에 힘썼다. 충북도 김준명 주무관은 전국 최초로 위치 기반 재난문자서비스를 도입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 체계를 다진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산불 예방과 진화 현장에서 높은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헌신해 주신 수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에는 부처 간 경계가 있을 수 없는 만큼, 앞으로도 각자의 위치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산불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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