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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사위원장 없으면 상임위원장 모두 포기"

김윤호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과 미래 조찬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과 미래 조찬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법사위를 통한 대여견제를 할 수 없으면, 차라리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해 무한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의 의원총회 결과 브리핑에 따르면, 김성원 의원이 나서 법사위원장을 확보할 수 없으면 상임위원장을 모두 포기하는 것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상임위원장 후보군인 3선 중진 의원이다. 자신이 상임위원장직을 맡지 못하게 되더라도 법사위원장을 가져와야 한다는 의지다.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 중 김 의원의 제안에 반대를 표한 이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고, 원내지도부도 법사위원장을 가져오지 못하면 원 구성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다. 22대 국회 전반기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 입법독주를 해온 만큼, 후반기에 법사위원장을 탈환하지 못하면 여당을 견제할 방도가 없다는 인식에서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이 끝내 원 구성 협상에 불응할 경우 조 의장과 민주당 주도로 상임위원을 배분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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