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T일반

얇고 가벼워 어디서든 '게이밍'... 괴물급 성능에 몰입감도 최고[IT 써보니]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레노버 Y700 5세대
화면 크기 8.8 무게 360g 태블릿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탑재
프레임 저하·끊김 현상 거의 없어

레노버 Y700 5세대
레노버 Y700 5세대
레노버 Y700 5세대로 실행한 델타포스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장민권 기자
레노버 Y700 5세대로 실행한 델타포스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장민권 기자

'두께 7.79㎜, 무게 360g'

레노버가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소형 태블릿 'Y700 5세대'는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잡은 제품이다. 화면 크기는 8.8형으로, 스마트폰과 일반 태블릿 사이의 수요를 겨냥해 개발됐다. 기기 크기가 작은 만큼 손가락을 바쁘게 움직이지 않아도 화면을 더 수월하게 터치할 수 있어 일반 태블릿과 비교해 조작이 편했다. 한 손으로도 기기를 쥐는데 불편함이 없어 출퇴근길이나 카페에서 e북처럼 책을 읽기도 좋았다.

무엇보다 Y700 5세대는 작은 몸집과 달리 플래그십(최상위) 모델에 준하는 강력한 성능이 최대 강점이다. 기기를 구동하는 핵심 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퀄컴의 최첨단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넣어 고사양 게임도 무리 없이 실행할 수 있었다. 16기가바이트(GB)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5X 램과 512GB 저장 장치가 고성능 게이밍 환경을 지원한다.

Y700 5세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측정을 위해 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를 돌려본 결과 최고점 6888점, 최저점 6032점으로 87.6%의 높은 안정성이 확인됐다. 이 테스트는 3차원(D) 렌더링을 20회 반복 실행한 뒤 초기 대비 연산 능력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분석해 그래픽 점수를 평가한다. 배터리 충전 상태는 테스트 시작 전후 51%에서 35%로 내려갔다. 온도는 37~47도로 유지됐고, 초당 프레임(FPS)은 27~50로 나타났다.

성능을 최우선시한 최고 옵션인 성능모드 기준으로도 최신 게임인 '연운', '델타포스'를 실행해보니 프레임 저하나 끊김 현상이 거의 없을 만큼 안정적 플레이가 가능했다.

긱벤치6 중앙처리장치(CPU) 벤치마크 결과에서도 단일(싱글) 코어 3473점, 다중(멀티) 코어 1만 215점으로 최신 스마트폰 성능을 1000점 이상 앞섰다. GPU 점수도 2만 3803점을 기록해 최신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게임 실행 도중 화면을 옆으로 드래그하면 성능과 배터리 효율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 '밸런스모드', 배터리효율을 최우선시하는 '에너지 절약모드'로 변경이 가능해 더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1시간 넘게 게임을 해도 기기가 급격히 뜨거워지는 발열 문제는 크게 느낄 수 없었다. 금속판 모양의 열전도체인 베이퍼 챔버 크기를 전작 대비 70% 이상 키워 방열 성능을 강화한 결과로 보였다. 3K 해상도에 최대 165헤르츠(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화질 손실이나 지연 없이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가능케 했다.

단점은 높은 가격이다. 메모리반도체가 주도하는 부품값 폭등을 레노버도 견디지 못했다. 이날 기준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Y700 5세대의 정상가는 120만 9001원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기자 정보

#레노버 #Y700 5세대 #게이밍 #성능모드 #긱벤치6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