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AI CFO' 핵심기술 특허 출원...기업금융 혁신 속도
ERP·금융 데이터 융합 AI 예측모형
중소기업 자금관리 사각지대 해소
디지털 포용금융 실현 가속
[파이낸셜뉴스] 제주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 자금관리의 혁신을 이끈다.
제주은행은 30일 지방은행 최초로 AI 기반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 'AI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핵심 기술인 미래 자금흐름 예측 AI 모형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는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융합해 현금 유입·유출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이다. 제주은행·더존비즈온·테크핀레이팅스 3사가 협력해 추진 중인 AI CFO 서비스의 원천기술로 활용된다. 매출·매입 예정 등 기업 내부 경영정보와 금융정보를 통합 분석해 향후 자금 부족 또는 과잉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 중소기업 대부분은 전담 CFO를 두기 어렵고, ERP를 도입하더라도 발생회계·계정과목 중심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는데 그쳐 미래 자금흐름을 전략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더라도 미래 자금흐름을 충분히 예측하지 못하면 일시적 현금 부족이 불가피해 이른바 '흑자도산' 위험에 노출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중소기업의 자금관리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AI CFO 개발이 추진됐다.
제주은행은 이번 출원을 통해 AI 기반 기업금융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디지털 포용금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이번 특허 출원은 'AI CFO'의 핵심 기술이 본격적인 서비스 구현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자금관리를 지원하고, 고객의 성장을 함께하는 디지털 포용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은행은 ERP뱅킹을 앞세워 생산적금융 실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개인사업자 중심에 머물러 있던 비대면 기업금융을 ERP뱅킹을 통해 법인금융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제주은행은 지난 4월 디지털 기업금융 특화 브랜드 'DJ뱅크'를 통해 기존 기업금융의 한계에서 벗어나 ERP뱅킹으로 완결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