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엔켐, 북미 출하 본격 확대…2분기 외형 성장·수익성 개선 '가시화'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엔켐(348370)

북미 주요 고객사 생산 확대에 전해액 공급 증가, 2·4분기 매출 성장 전망
가동률 상승·원가 효율화·관세 환급 효과로 영업손실 축소 기대

엔켐 조지아 공장 전경 일부. 엔켐 제공.
엔켐 조지아 공장 전경 일부. 엔켐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북미 주요 고객사향 전해액 출하를 본격 확대하며 2·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순한 원재료 가격 상승 효과가 아닌 실제 공급 물량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EV)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업황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의 2·4분기 매출 증가와 영업손실 축소가 예상되는 등 전방산업 전반의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30일 엔켐에 따르면 이 기업 역시 북미 주요 고객사의 생산 확대에 맞춰 전해액 공급 물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특히 2·4분기에는 북미 고객향 출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6월 예정 공급 물량의 생산을 모두 마치고 고객사 납품 일정에 맞춰 대부분 출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 2·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종 실적은 고객사 검수와 회계 결산, 외부감사인의 검토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매출 확대는 리튬염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효과뿐 아니라 실제 전해액 출하량 증가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북미 고객사의 생산 확대와 현지 생산기지 가동률 상승이 맞물리며 공급 물량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고정비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를 비롯해 생산·구매·물류 전반의 비용 효율화, 재고 및 운전자본 관리 강화, 북미 사업 관련 관세 환급 효과 등이 더해지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이 의미 있게 축소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중이다.

엔켐은 생산량 확대가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장별 가동률과 고객별 수익성을 중심으로 비용 구조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상반기 생산 조정이 있었던 북미 주요 고객사의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전해액 공급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에서도 신규 고객 확보가 가시권에 들어섰다. 회사는 샘플 공급과 기술 검증, 품질 평가, 공급업체 등록 및 공장 심사 등을 진행해온 현지 배터리 업체들을 대상으로 양산 공급 전환을 추진 중이다. 북미 기존 고객의 공급 확대와 중국 신규 고객 확보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켐은 2분기 외형 성장과 영업손실 축소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봤다. 다만 실제 BEP 달성 시점은 고객사의 생산 계획과 발주 규모, 납품 및 검수 일정, 원재료 가격, 환율, 관세 환급 반영 시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켐 관계자는 "2·4분기에는 북미와 중국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실제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중"이라며 "가동률 상승과 비용 효율화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전분기 대비 손익 구조도 의미 있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북미 주요 고객사의 생산 정상화와 중국 신규 고객 양산 공급이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확대가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동률과 고객별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엔켐 #전해액 #전해액출하 #ESS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