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100조 메가 프로젝트 수혜에 목표가 42%↑"…LG엔솔, ESS 수요 확대로 반전 기대 [株토피아]
[파이낸셜뉴스] 6월 30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SK는 정부의 대규모 투자계획의 핵심 수혜주로 꼽히며 지주사 최선호주로 제시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전지 부문의 숨고르기 속에서도 AI 데이터센터로 인한 ESS 수요 급증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 풀가동 기조는 유지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노사 갈등과 인건비 부담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가 일부 조정됐습니다.
◆ SK (034730) ― 삼성증권 / 박세웅 연구원
- 목표주가: 95만원 (42.0% 상향, 기존 67만원) ㅣ 전일 종가: 78만5000원
- 투자의견: 매수 (최선호주)
삼성증권은 SK에 대해 자회사들의 보유 지분가치 급등과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수혜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95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지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박세웅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지난 29일 발표된 메가 프로젝트에서 SK그룹이 반도체 및 AIDC 관련 도합 2100조원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동사의 이익 체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에 기반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등 효율적 자본 배치가 가시화될수록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 팹과 클러스터 건설이 본격화되면 설계·시공 인프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상장 자회사들을 통해 SK가 선제적으로 대규모 수주와 이익을 가시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정부가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초대형 첨단산업 육성 계획입니다. ①서남·충청권 반도체 클러스터, ②피지컬 AI 거점 구축, ③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 등 3대 축이 골자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남권에 각각 메모리 반도체 팹 2기씩, 총 4기의 팹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AI Data Center)
생성형 AI의 학습과 구동을 위해 고성능 반도체(GPU)를 집적한 시설을 말하며, 대규모 연산 과정에서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고열을 방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열을 식히는 냉각 시스템이 필수 인프라로 꼽힙니다.
◆ LG에너지솔루션 (373220) ― iM증권 / 정원석 연구원
- 목표주가: 62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40만5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iM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는 남아있으나, ESS 수요 호조가 중장기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목표주가 62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정원석 연구원은 "자동차전지 부문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생산 조정 영향이 남아 있지만, 유럽향 물량 회복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실적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장조사업체 GGII에 따르면 세계 AIDC용 ESS 배터리 출하량은 2025년 약 12기가와트시(GWh)에서 2030년 272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수요가 미국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이런 흐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신규 수주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주요한 실적 개선은 ESS 부문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면서 "미국 내 관세, 투자세액공제(ITC) 요건, 실질적 지원 비용 비율(MACR) 등 정책적 인센티브와 공급망 규제가 맞물리면서 한국 기업의 배터리셀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탈중국 규제 강화에 따른 반사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정 연구원은 내다봤습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선택적으로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장치입니다. AI 데이터센터처럼 전력 소모가 극심하고 부하 변동이 큰 첨단 시설에서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피크 전력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요하게 활용됩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207940) ― 다올투자증권 / 이지수 연구원
- 목표주가: 210만원 (4.5% 하향, 기존 220만원) ㅣ 전일 종가: 144만8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다올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1~4공장 풀가동 기조와 우호적인 달러 강세 효과가 실적을 지지하고 있으나, 지난 5월 발생한 노조 파업 여파와 신규 수주 지연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210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원은 "향후 대규모 신규 수주가 가시화되고 신규 공장 착공 모멘텀이 확인되는 것이 주가 반등의 핵심 촉매가 될 것"이라며 "방향성은 유지되지만 불확실성은 진행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파업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과 매출 이연 효과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되고 노사 타결 과정에서 인건비 상승 부담이 생길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생산 역량 확대와 미국 로크빌 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른 성장 방향성은 변함없다는 분석입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기자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