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런 학생이 어딨나"...킥보드에 어르신 태우고 응급실 온 학생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전동 킥보드에 태워 응급실까지 데려다주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전동 킥보드로 할아버지 응급실 모셔다드린 학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10대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한 젊은 남성이 전동 킥보드에 할아버지를 동승시킨 채 '지역응급의료기관' 간판이 걸린 병원 응급실 앞에 도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응급실 입구에 조심스럽게 킥보드를 세운 뒤 할아버지가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왔고, 킥보드에서 내린 노인은 다리를 절뚝이며 응급실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남성은 노인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넨 뒤 킥보드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정황상 해당 남성이 아픈 노인을 급하게 응급실로 데려간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학생의 행동을 두둔하는 이들은 "요즘 세상에 저런 학생이 어디 있느냐", "고맙고 기특하다", "그 나이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처였다", "사고 없이 무사히 도착했으니 결과적으로 생명을 구한 선행"이라며 칭찬했다.
반면 법적·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의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헬멧도 없이 노인을 뒤에 태운 건 위험천만한 행동", "미담으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 "위급할수록 119를 부르는 게 정석"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전동 킥보드의 2인 탑승은 불법이다. 동승자를 태우고 운전하다 적발되면 승차정원 위반으로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된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기자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