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파이낸셜뉴스 평가 9위
근화·소양권 관광객 13%↑
공공·민간 평가서도 전국 상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파이낸셜뉴스와 한국리서치가 공동 진행한 '2025~2026 대한민국 축제평가'에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전국 254개 지역축제 중 종합 9위에 오르며 춘천 원도심 관광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30일 춘천시에 따르면 2025~2026 대한민국 축제평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축제 현장을 직접 찾은 방문객 1만589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 추천 의향, 지역경제 기여도 등 20개 항목을 종합 반영해 산출됐으며 1위는 경북 김천시의 '김천김밥축제'가 차지했다.
재방문 의향과 만족도를 종합 분석한 평가에서는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김천김밥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수원화성문화제 등과 함께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축제로 꼽혀 전국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축제는 공지천 하천변을 주 행사장으로 삼아 권역별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전면 재편해 도시 전역을 축제 공간으로 확장했고 이 기간 30만명이 방문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강원특별자치도가 선정한 2026~2027 우수축제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춘천시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추진한 관광콘텐츠도 실제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외지인 기준 근화·소양권 관광객은 지난 4월 53만5734명으로 전년 같은 달(47만1069명)보다 13.73%(6만4665명) 늘었다. 지난 3월 개장한 소양아트서클을 비롯해 벚꽃 행사와 봄내길 야간걷기, 호수 드론라이트쇼, 번개야시장, 허영만 백반기행 방영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춘천 관광은 다른 공공·민간기관 평가에서도 전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도 지역관광발전지수에서 춘천시는 104.82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86.07점)을 크게 웃돌았고 기초지자체 가운데 상위권에 들었다.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한국 관광도시 경쟁력 평가에서는 전국 255개 행정구역 중 15위에 올랐다. 강원권에서는 강릉, 속초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영서권에서는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춘천시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원도심과 호수권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7월과 9월 호수 드론 라이트쇼를 비롯해 봄내길 야간걷기와 노을 크루 레이스를 운영하고 야간 시티투어와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등을 확대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계절마다 색다른 행사와 야간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 한 번 다녀간 관광객이 다시 찾는, 머물고 싶은 춘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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